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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을 보고 저녁 먹기

미로 같은 삐에로쑈핑을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코엑스에 맛집으로 특별한 것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맛집은 미국 남부 가정식을 파는 샤이바나입니다.

삐에로쑈핑 근처에 있기 때문에 다리 아프게 코엑스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바로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울 수 있습니다.

샤이바나 위치

샤이바나는 코엑스 지하 1층에 있으며 삐에로쑈핑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1분정도 직진하다 보면 우측에 샤이바나 매장이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까지 받습니다.



위 지도보다는 다음 지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에서 코엑스 매장을 줌을 계속하면 코엑스 내부 지도가 나옵니다.

코엑스 내부지도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샤이바나를 검색하고 지금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길을 따라가면 수많은 갈림길에도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으니 지도앱의 매장 지도를 꼭 활용해서 찾아가세요.

더는 길 잃고 다리 아프게 헤매지 말고 지도 앱으로 위치 추적하면서 찾아갑시다.


예를 들어 삐에로쑈핑에서 샤이바나를 찾아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영어로 ShyBana 라고 적힌 거 보이시죠?

삐에로쑈핑에서도 무척 가까운 곳에 있고 어딘지 모르겠다 싶으면 지도 앱의 매장 지도로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세요.

그러면 빠르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샤이바나의 인기

코엑스 샤이바나에 도착한 시간이 주말 오후 5시 좀 넘어서였는 데요.

이미 제 앞에 5팀 정도가 줄을 서 있었고 제 뒤로도 계속 줄이 서 있었습니다.

대부분 20대가 많이 오는 것 같고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샤이바나는 2017년 9월 22일에 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되었습니다.

미국 남부 가정식이라는 흔히 먹어볼 수 없는 음식으로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매장 입구에도 맛있는 녀석들에 방송이 나왔다고 포스트가 붙어 있네요.


샤이바나 메뉴판



샤이바나는 스파게티와 라이스,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파게티

자이언트 밋볼 스파게티는 거대한 미트볼과 미트소스 스파게티가 함께 나오는 미국 가정식 스파게티입니다.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는 뉴올리언즈, 그고의 이방인 이탈리아 백인소년 루이스프리마가 편견을 넘어 재주의 거장이 될 때까지 그를 위로하던 이탈리아식 미국남부소울푸드입니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는 스파이시한 칠리소스와 풍성한 아메리칸 치즈의 정통 미국식 스파게티입니다.

라이스

씨푸드 잠발라야는 해산물, 치킨, 소세지가 들어간 매콤한 리조또 느낌의 미국 남부 대표음식입니다.

베이컨 치즈버거 라이스는 베이컨과 아메리칸 치즈 타핑의 부드러운 소고기 라이스입니다.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는 돼지고기, 닭다리살, 소세지와 다양한 허브를 넣어 볶은 루이지에나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입니다.



세트메뉴

세트메뉴는 씨푸드잠발라야, 자이언트 밋볼 스파게티, 베이컨 치즈버거라이스,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 루이지에나 더티라이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와 사이드 세트로 마카로니&지즈콜슬로, 브레드 바스켓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외

미시시피 프라이즈는 베이컨, 칠리, 치즈 등의 푸짐한 타핑의 포테이토 프라이즈입니다.

쉬림프 포보이는 통새우가 들어있는 미국남부식 샌드위치입니다.

에그인헬은 바게뜨돠 함께 먹는 매콤한 토마토소스 속의 부드러운 계란입니다.



사이드

사이드 세트는 마카로니&치즈와 콜슬로, 브레드 바스켓이 포함된 세트입니다.

오리지널 마카로니&치즈는 아메리칸 치즈크림과 마카로니가 혼합된 가장 기본적인 마카로니 치즈입니다.

콜슬로는 양배추, 크림, 당근, 양파가 첨가된 새콤달콤 양배추 크림샐러드입니다.

버터 밀크 바스켓은 버터와 우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스킷이며 콘브레드는 옥수수가루로 만든 미국남부의 전통 빵입니다.

샤이바나

보통 데이트로 오면 각자 먹기보다는 서로 다른 걸 시켜서 중앙에 놓고 같이 먹습니다.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와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매장은 크진않고 조금 작은 사이즈의 규모입니다.

오른쪽 유리창에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봐도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미국 음식점처럼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인지 인테리어로 외국 포스터들이 걸려있습니다.



약간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이고 오른쪽이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입니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

빌보이 칠리 스파게티는 칠리라고 되어있지만 매운맛이 쌔지 않습니다.

보통 스파게티 중에 맵다고 하는 것들보다 맵지 않습니다. 

약간 매운맛이 있는 정도일 뿐 매운맛보다 소스와 치즈가 맛있습니다.

아메리칸 치즈라는데 노란 치즈가 혀에 녹아나는 맛이 중독성이 있고 면도 쫄깃하고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으니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맛있게 다 먹을 수 있는 무난한 스파게티입니다.

무엇보다도 양이 많습니다. 이탈리안 음식점가서 스파게티먹으면 남자 기준으로 몇 포크면 끝나는 게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양도 어마 무지합니다.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

루이지에나 더티 라이스는 일단 소세지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허브도 좀 들어가서 허브향이 납니다.

소세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세지 볶음밥처럼 즐겨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양이 많습니다.

보통의 남녀 데이트로 와서 다 먹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후기

미국 남부 가정식이라는 것이 매력적인 매장입니다.

이전에 일본 가정식으로 유명한 토끼정처럼 미국 남부 가정식 샤이바나도 가정식이라는 컨셉입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토마토 스파게티나 크림 스파게티가 질린다면 샤이바나의 미국 남부식 스파게티를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피자헛이나 도미나 피자 같은 곳에서 사이드로 시켜먹던 오픈 스파게티처럼 고급스러운 스파게티라기보다 가끔씩 생각나는 인스턴스 같은 스파게티입니다.

라이스 보다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가 더 맛있었고 자이언트 밋볼 스파게티나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는 다시 한 번 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코엑스에 와서 삐에로쑈핑 보고 코엑스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라면 흔하게 먹을 수 없는 미국 남부 가정식 샤이바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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