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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레지스에 짐을 맡기고...

파크 레지스에는 오전 8시쯤 도착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역에서 큰 사거리를 지나 좀 더 걸어가 보니 파크레지스가 보입니다.

파크 레지스의 체크인 시간 오후 3시였기때문에 미리 짐을 맡겼습니다.


파크 레지스 1층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체크인하러 왔다고 하니 3층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3층에 올라가면 체크인 데스크가 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훨씬 이전에 왔는데도 짐을 맡겨주겠다고 했습니다.

손님 대응도 메너가 있었고 친절했습니다.

직원은 맡길 케리어와 짐 개수를 체크했고 3시 이전에 체크인 할 수 있으면 전화로 알려주겠다고도 합니다.


짐을 맡기고 오후 12시쯤에 점보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미리 체크인 할 수 있어서 비행기 이후 씻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미리 체크인해서 씻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엔 토스트가 최고!

싱가포르에서는 아침 일찍 먹을 만한 곳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들이 10시 이후에나 여는 곳이 많기때문입니다.

파크 레지스에서 가장 가깝고 아침 일찍 먹을 수 있는 곳이 토스트입니다.

파크 레지스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차이나타운 포인트' 라는 큰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쇼핑이나 음식 가게들이 있는 대형 쇼핑몰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토스트박스(toast box)' 라는 토스트 체인점이 있습니다.


(파크 레지스에서 차이나타운 포인트에 위치한 토스트 박스까지 가는 길)


차이나타운 포인트 건물 안에는 1층에 송파바쿠테도 보이고 2층에는 딘타이펑도 보입니다.

앞으로 먹어볼 곳들이 다 차이나타운 포인트 건물에 있었습니다.

송파바쿠테와 딘타이펑은 아직 오픈을 안했기때문에 토스트박스로 들어가 봅니다.


(토스트 박스)


파크 레지스에 짐을 맡기고 걸어서 토스트박스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8시 30분쯤이었습니다.

차이나타운 포인트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른 아침이라 아직 문을 안 연 곳이 대부분이었고 유일하게 오픈한 곳이 토스트박스 매장이었습니다.


이른 시간 한적한 곳과는 다르게 이 매장 앞에는 출근 전에 아침과 커피를 사 먹으려는 현지 직장인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유일하게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먹고 가는 사람도 있었고 커피만 받아서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토스트 박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전통 토스트(Traditional Toast) 세트

토스트박스에는 셋트도 있고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스트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카야 토스트 셋트는 토스트 + 계란 2개 + 커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스트 박스 기본 셋트 메뉴)

 

토스트 박스 주문할 때 선택해야 되는 것은?

셋트를 주문할 때는 계란을 주는데 반숙인지 완숙인지 선택해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반숙으로 주고 위 사진처럼 반숙인 경우 토스트를 찍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마실 것에는 커피나 티가 있는데 커피인 경우 설탕인경우 'O' 이고 설탕과 연유를 넣는 것은 'C' 입니다.

토스트 박스 주문하기

줄을 선 후 차례가 오면 토스트세트 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면 커피 뭐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C 로 달라고 했습니다.

주문을 완료하면 주둥이가 길고 커다란 주전자에서 커피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 계란 2개를 그릇에 담아 줍니다.

토스트는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진동벨이 울리면 가져와야 합니다.


(토스트박스 커피와 반숙계란)

 

처음에 받아오면 커피와 계란만 줍니다.

달걀인가 싶지만 반숙된 계란입니다.

계란은 인당 2개씩입니다.

토스트 박스에서 토스트 맛은?

커피는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믹스커피 맛과 비슷합니다.

연유가 들어가서 엄청나게 달아서 설탕만 넣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저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토스트박스 반숙 계란)


계란을 깨서 그릇에 담으면 반숙된 계란이 나옵니다.

그냥 떠서 먹는 건가 싶지만 토스트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숙에 잘 찍어 먹지 않아 생소하기도 합니다.


(토스트 박스의 토스트, 커피, 반숙)


계란을 다 깨고 나니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모아놓고 보니 푸짐한 한상차림입니다.

커피는 일단 너무 달았고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를 반숙에 찍어먹어 봅니다.


(바삭한 토스트)


바삭한 토스트에 반숙을 찍어 먹어봤지만 저는 그냥 토스트만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반숙에 찍어 먹어도 맛있긴 한데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가 아침에 간단히 속을 채우는 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문을 연다는 것이 아침부터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객이 배를 채우고 가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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